깨끗하게,
맑게

유아 바디워시는 아이들의 피부나 모발의 기름때, 먼지 등의 오염물질이나 노폐물에 흡착하여 이를 녹여주고, 물에 헹구면 함께 떨어져 나가는 원리로 세정을 합니다. 오염물질이나 때 주위에 붙어서 피부와의 흡착력을 약화시켜 떨어져 나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때 비벼주는 등의 물리적 마찰을 더해주면 더 빠르고 깨끗하게 세정됩니다.

pH 농도란 수소 이온 농도를 의미하는데, 이는 쉽게 말해 산성 또는 알칼리성의 정도를 나태냅니다. 총 14단계로 이루어져 있고 중간인 7은 중성, 그보다 낮은 숫자는 산성, 높은 숫자는 알칼리성으로 나뉩니다.
건강한 피부의 pH 농도는 약산성입니다. 땀샘과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지방산, 아스코르빈산, 젖산 등이 산성이기 때문입니다. 이 물질들은 피부의 약산성 보호막을 이루며, 알칼리성 유해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하고 건강한 피부 환경을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일반적으로 피부 pH 농도는 4~7까지 큰 폭으로 형성되는데, 그중 가장 좋은 pH 농도는 4.5~5.5의 범주입니다. 민감 피부는 산성막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되지 못하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건강한 피부 pH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약산성 제품을 사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품 정보를 통해 약산성 제품임을 확인하고 싶다면, pH 레벨이 4.5와 5.5 사이인지를 확인하면 됩니다.

알칼리, 즉 염기는 단백질을 녹이는 성질이 있어 세정 제품은 일반적으로 알칼리성을 띱니다. 하지만 알칼리성이 강할수록 세정력은 좋아지지만 피부 자극은 커집니다. 피부가 알칼리성이 되면 세균 증식이 쉬어지고 유해 미생물로부터의 방어력이 약해집니다. 반대로 피부가 산성에 가까워지는 건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고 있다는 뜻으로, 오히려 모공 확장 등 피지로 인한 피부 트러블이 생기거나 탄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민감한 아기 피부에 사용하는 유아 바디워시는 강한 세정력보다는 건강한 피부 pH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 선택이 좋습니다.

유아 피부는
‘정말’ 민감한가

유아 피부는 성인의 피부보다 각질층이 5배 얇습니다. 따라서 장벽 기능을 온전히 갖추고 있지 않아 가벼운 마찰과 자극 요소에도 쉽게 벗겨지고 건조해지거나 발진 등의 문제들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생후 6개월 이전까지는 투과성이 높고 방어력은 약하기 때문에 유해 물질이 피부를 통해 흡수되었을 때 성인보다 그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아이들의 피부는 피지나 멜라닌 세포를 생성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피지선과 땀샘 기능 저하로 독성 물질을 배출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합성 화학 물질의 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더욱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목욕은
템빨

펌프 - 스프레이 - 튜브 - 보틀

튜브형 용기
알뜰 사용팁

튜브형은 내용물을 끝까지 사용하기가 힘든데, 짜도 더이상 나오지 않는 경우 가위로 잘라서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튜브는 쉽게 자를 수 있는 재질이기 때문에 자르면 안의 내용물을 깨끗하게 끝까지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잘린 단면이 날카롭기 때문에 아이와 사용할 때 베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손을 통해 오염이 될 가능성이 높고 위생적으로 관리가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빠르게 소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펌프형 용기
알뜰 사용팁

펌프형 용기는 내용물을 끝까지 사용하기 힘든 용기입니다. 한 제조사는 용기 내부를 진공상태로 만들어 외부 오염원을 차단하는 동시에 사용 후 잔량을 최소화하는 용기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펌프형 제품을 사용 후 아무리 펌프를 눌러도 더이상 제품이 나오지 않지만, 펌프를 열었을 때 내용물이 많이 남아있다면 소스 뚜껑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모두 사용한 소스 통 뚜껑이 있다면 잘 씻어 보관해두었다가, 펌프형 제품의 펌프 대신 소스 뚜껑으로 닫아주고 거꾸로 세워두면 됩니다. 내용물이 자연스럽게 아래쪽으로 내려오게 되면서 제품을 전량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소스 뚜껑을 사용하면 펌프 대롱으로 긁어내는 방식보다 편리하고 피부와의 접촉도 최소화 되어 제품의 변질도 막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거꾸로 세워 놓아도 잘 쓰러지지 않는 장점도 있습니다.

부위 별 세정 제품

출생~생후 2주
배꼽이 떨어지기 전인 이 시기의 아기들은 양수 속에 있던 피부가 처음 공기와 접촉하여 아주 민감합니다. 따라서 목욕 시에는 별도의 세정제품 없이 물로만 가볍게 씻겨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조리원에 머물던 아기들은 생후 3주차 경에 처음 세제를 사용한 목욕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두피에도 세정 제품의 사용 여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제품 사용이 필요하지 않다면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생후 3주~36개월 이전
아이들은 머리숱이 적고 외부 활동이 많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샴푸 제품 활용 없이 올인원 제품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36개월 이후
아이들의 활동량이 많아지는 시기로 오염 물질이 많이 묻기도 하고, 두피에 땀이 많이 납니다. 이때 아이가 두피 가려움증이나 두피의 기름기 제거가 잘되지 않거나 감은 후에도 냄새가 난다면 별도의 샴푸 제품 사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유아 제품에서 아동용 제품으로 전환하는 시기에 대한 고민을 하는데, 18개월부터 36개월 사이의 월령이 가장 일반적인 시기입니다. 그러나 이 시기가 절대적 기준은 아니므로 아이의 피부 상태에 따라 판단하시면 됩니다. 아이들은 체취를 없애기 위한 향료와 같은 성분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청소년기까지 유아 바디워시 제품을 계속적으로 사용해도 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바디워시 속에는
누가누가 들었나

유아 바디워시에는 피부를 세정하는 계면활성제부터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 주는 보습 성분, 그리고 향료까지 다양한 성분들이 첨가됩니다.

유아 바디워시의 핵심,
계면활성제!

계면활성제는 간단히 말해, 물과 기름을 섞이게 해주는 성분입니다. 그리고 그 전기적 특성에 따라 양이온, 음이온, 양쪽성, 비이온 계면활성제, 총 4가지로 분류됩니다. 그중 샴푸와 클렌저 등의 세정용 제품에 많이 사용되는 계면활성제는 음이온, 양쪽성, 비이온 계면활성제입니다.
음이온 계면활성제는 세정력을 향상시키는 작용을 하며, 양이온 계면활성제는 살균력이 좋아지는 작용을 합니다. 비이온 계면활성제의 경우, 세정력은 음이온 계면활성제에 비해 다소 부족할 수 있지만, 자극이 적은 특징이 있어 아이 피부에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합니다.
최근 계면활성제가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며, 원료의 합성 과정에서 발암 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근래에는 코코넛, 옥수수, 감자 등에서 추출한 천연 유래 계면활성제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비록 세정력이 다소 약할 수 있고, 풍성한 거품을 만들기 어려울 수 있지만, 피부에 자극이 덜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계면활성제가 악명 높아진 데에는 합성 계면활성제가 큰 몫을 했습니다. 분해되지 않고 피부에 남은 이 물질은 피부막과 각질층의 지방을 녹여 손상시켜 피부 염증, 습진, 발진,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피부를 통해 흡수되기도 하는데, 그 경우 몸속의 간 기능 저하와 같은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연 상태에서도 분해되거나 정수 장치로 걸러지지도 않기 때문에 우리의 식수에 들어갈 수 있고, 합성 계면활성제의 주성분인 ABS는 악성종양을 일으킬 위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많은 소비자들의 우려만큼이나 전문가들 및 제조사들 역시 계면활성제에 대한 연구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 성분의 안전성이 계속적으로 연구되며 가장 안전한 사용량 기준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제조사들은 이러한 기준에 따라 제품을 생산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려가 된다면 다음의 대표 계면활성제를 살펴본 후 제품 선택 시 가급적 합성계면활성제보다는 비교적 안전하다고 밝혀진 천연 유래 성분의 계면활성제를 첨가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유아 바디워시 속
대표 계면활성제

유아 바디워시 제품에 많이 사용되는* 계면활성제로는 다음의 성분들이 대표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가급적 피할 필요가 있는 합성계면활성제와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비교적 안전한 자연 유래의 계면활성제를 살펴보았습니다.

비교적 안전한 계면활성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은 합성계면활성제

이론적으로만 이야기하자면, 세정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물리적으로 세게 문질러 주거나, 초음파의 진동을 이용하는 방법 또는 뜨거운 물로 오염물질을 녹이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아이의 민감한 피부에 사용할 수는 없는 방법들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계면활성제를 이용하여 피부에 자극을 최대한 주지 않는 선에서 오염 물질을 씻어내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시중에 판매되는 유아 바디워시 제품 대다수 계면활성제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우려가 된다고 해서 무턱대고 기피할 수만은 없는 현실에서 소비자는 자신에게 맞는 안전 기준을 세우고, 그에 부합하는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인 듯 합니다. ‘화알못’도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가급적 위에서 언급한 자연 유래의 계면활성제를 사용하며, 피부에 자극을 주는 기피 성분을 함유하지 않는 제품을 택하는 것입니다.

거품이 많이 나야 세정이 깨끗하게 된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근래 알려진 바에 따르면 거품이 많이 나야만 세정이 잘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세정력은 계면 활성제의 염기성의 영향이지, 거품의 양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계면 활성제의 양이 많을수록 거품이 더 많이 발생하므로 계면활성제의 양이 많아 거품이 많이 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유념해야 할 것은, 유아 바디워시는 ‘아이’를 씻기는 제품이라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강력한 세정력에 집중하기보다는 피부를 보호하면서 자극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적절할 것입니다.

사양할게요,
파라벤

파라벤 = 부틸파라벤 [EWG 9등급] , 에틸파라벤 [EWG 3등급], 메틸파라벤 [EWG 3-4등급], 프로필파라벤 [EWG 9등급], 이소부틸파라벤 [EWG 10등급]
20가지 주의 성분 중 하나인 파라벤은 화장품에 대중적으로 사용되던 보존제 및 방부제의 원료로, 알코올과의 화합에 따라 다양한 명칭으로 쓰입니다.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물질이지만, 여성에게는 유방암과 성조숙증을, 남자는 정자수 감소와 미성숙을 유발하는 것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파라벤 사용에 있어 안전 기준이 마련되어 있고 제조사들은 이에 기반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히 아이가 사용하는 유아 제품에서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많은 제품들이 ‘파라벤 무첨가’라는 문구로 파라벤이 함유되지 않았음을 홍보하고 있기에 함유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라벤을 대체하는 비교적 안전한 화학적 방부제로는 페녹시에탄올과 헥산디올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유칼립투스, 티트리, 라벤더, 사이프러스와 같은 아로마 에센셜 오일 성분이나, 프로폴리스, 토코페롤, 자몽씨 추출물 등의 천연 방부제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향긋하면
유죄?

흔히 씻고 나와서 향긋한 냄새는 살냄새라는 착각을 합니다. 갓 씻고 나온 아이에게 “아기 냄새”가 난다고 말하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착각’ 때문인지, 세정 제품류는 유난히 부향률이 강하도록 인공 향료가 첨가된 제품이 많습니다.
유아 바디워시 역시 예외 없이 향료가 첨가된 제품이 많은데, 이렇게 쓰이는 향료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합성 향료인 경우가 많습니다. 천연 향료는 향의 강도나 유지력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인공 합성 향료는 적은 양으로도 알레르기와 자극 및 내분비 교란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이유로 향료는 EWG 등급 또한 빨간색의 8등급인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체취가 진하지 않으니, 그것을 덮기 위한 진한 향보다는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인공 향료가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안전합니다,
약속

피부에 닿고 흡수되는 제품의 특성상, 유아 바디워시를 선택할 때에는 ‘안전성'이 확보된 제품인지를 확인하는 방법 중 하나로 안전성을 인증받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화장품의 성분 안전성을 인증하는 방법은 대표적으로 피부에 임상 실험을 한 결과와 성분별 안전성을 인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임상 결과

독일 더마테스트 인증

안정성이 검증된 제품을 사용하기를 원하는 소비자가 점점 많아지면서, 유럽의 높은 안전 기준을 통과한 제품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의 일환으로 독일의 대표적인 민간 공인 인증 기관인 더마테스트의 인증 결과가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 지표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마테스트는 독일의 피부 과학 연구소로, 크림, 샴푸 등 피부에 닿는 화장품류와 피부 접촉이 많은 마스크 등의 제품이 피부에 자극과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지를 확인하는 조사와 평가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진행하면서 제품의 안정성을 인증하는 역할을 하며, 평가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공신력 있는 기관입니다.
더마테스트 인증은 해당 제품이 패치 테스트에서 독성 및 피부 자극 반응을 유발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은 최고 안전 등급인 ‘Excellent’ 공인 인증 마크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인증 마크 내 별의 개수가 많을수록 더욱 안전한 제품인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EWG 등급

EWG는 ‘Environmental Working Group’의 약자로, 건강한 환경에서 살기 위해 만들어진 미국의 비영리 단체입니다. 식품, 에너지, 농업 등의 분야에서 환경과 인류의 건강에 대해 연구하며, 제품의 성분과 안정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WG 등급이란, EWG가 화장품 성분의 안전성과 위험도에 대해 평가한 뒤 매긴 등급을 말하며, 총 1-10등급으로 세분화되는데, 숫자가 적을수록 안전하다는 의미입니다. 마치 신호등처럼 구분된 EWG 등급은 직관적으로 유해 성분을 파악할 수 있어 대표적인 성분 분석 지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등급 미정 성분은 회색으로 표시되며, 이 성분의 경우 EWG에 등록되어 있지 않고, 해당 성분의 유해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에코서트

Ecocert는 유럽의 대표적인 친환경 인증입니다. 에코서트는 95% 이상의 천연 성분을 함유하거나, 5-10% 이상의 유기농 성분 함유가 인정된 제품에만 발급되며, 유기농 성분이 5% 이상 함유된 제품에는 Natural, 10% 이상 함유된 제품에는 Organic이 기재됩니다

우리 아이 눈에서
눈물 안 나게

즐거운 물놀이 시간

유아 바디워시의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적당량을 손바닥이나 샤워볼과 같은 도구에 덜어 거품을 내어 세정이 필요한 부위에 문질러주면 됩니다. 특히나 코로나 시국에 늘 가까이하며 지내는 유아 바디워시, 제대로 잘 알고 사용하고 있을까요? 가장 효과적으로 잘 사용하는 법, 올바르게 보관하는 법, 등 사소하지만 중요한 사용법들을 짚어봅니다.

'잘' 닦는 방법

목욕이나 세안 시 샤워 타월 혹은 손에 적당량을 덜어 거품을 낸 다음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문지르고 미온수로 헹구어냅니다. 물론 욕조에 풀어 거품 목욕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아기 피부에 도포하기 전, 거품을 내는 방법으로는 손바닥에서 비벼서 거품을 내는 방법이 있고, 샤워타월, 거품망, 퍼프와 같은 제품으로 거품을 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제품의 사용 여부보다는 제품을 직접적으로 아기 피부에 도포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제품을 직접적으로 아기 몸에 덜어 거품을 낸다면 처음 제품이 닿은 면적에는 고농도의 제품이 도포되게 되고, 이는 물로 씻어내더라도 잔여량이 많이 남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많은 유아 바디워시 제품의 사용 설명을 보면 헹굴 때는 미온수를 사용하도록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뜨거운 물 또는 찬물로 씻을 경우 모공이 계속 열렸다 닫혔다 반복하며 오히려 수축하는 힘이 약해집니다. 아이들의 피부는 더 얇고 예민하기 때문에 급격한 온도 차이를 겪는 것보다 미온수로 가볍게 헹구어주는 것이 가장 자극이 없는 방법입니다.

아이들은 성인보다 각질 층이 얇고 피부 보호막이 약하기 때문에 약한 자극에도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많은 분들이 아기에게 별도의 샤워 타월을 사용하지 않고 맨손으로 거품을 내 씻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리적 자극은 덜 할 수 있지만, 성인의 손은 많은 화장품이나 오염 물질에 노출되기 때문에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해도 청결하지 않거나 손톱에 긁힐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부드러운 가제수건이나 스펀지 등으로 부드럽게 닦아내는 것이 적합합니다. 하지만 제품에 세균 번식이 일어나지 않도록 위생에 유의하여 관리해야 하며, 자주 교체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사용 기한

유아 바디워시는 개봉 후 12개월 이내 사용해야 합니다. 사용 기한이 지난 제품은 변질되어 세정효과가 떨어지거나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욕실 청소 등의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더 적합합니다. 제품 겉면에 표기된 통 모양 속 숫자가 개봉 후 사용할 수 있는 기한을 나타내니 참고하면 됩니다. (예: 12M=개봉 후 12개월 사용 가능)

용기 겉면에 개봉 일자를 적어두면, 안전한 기한 내에 제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통기한과 사용 기한은 모두 제품 겉면에 표기되어 있으므로, 구입 전 유통기한이 충분히 남아있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