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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즈 대백과 vol. 10
유아 샴푸 속에는
누가누가 들었나
한 번만 읽어도 유아 샴푸 전문가
제품 뒷면에는 늘 전성분표가 있습니다. 그중 아는 이름 하나 발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입니다. 이름도 모두 비슷한 듯 다르고, 다른 듯 같아 보입니다. 이 많고 많은 성분들은 크게 두피를 세정하는 계면활성제, 두피와 모발에 수분을 보충해 주는 보습 성분, 그리고 향료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중 아이에게 사용해도 좋은 성분, 가급적 피하면 좋은 성분들을 알아두면 제품 선택 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아 샴푸의 핵심,
계면활성제!
계면활성제는 간단히 말해, 물과 기름을 섞이게 해주는 성분입니다. 그리고 그 전기적 특성에 따라 양이온, 음이온, 양쪽성, 비이온 계면활성제, 총 4가지로 분류됩니다. 그중 샴푸와 클렌저 등의 세정용 제품에 많이 사용되는 계면활성제는 음이온, 양쪽성, 비이온 계면활성제입니다.

음이온 계면활성제는 세정력을 향상시키는 작용을 하며, 양이온 계면활성제는 살균력이 좋아지는 작용을 합니다. 비이온 계면활성제의 경우, 세정력은 음이온 계면활성제에 비해 다소 부족할 수 있지만, 자극이 적은 특징이 있어 아이 피부에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합니다.

최근 계면활성제가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며, 원료의 합성 과정에서 발암 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어 근래에는 코코넛, 옥수수, 감자 등에서 추출한 천연 유래 계면활성제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비록 세정력이 다소 약할 수 있고, 풍성한 거품을 만들기 어려울 수 있지만, 피부에 자극이 덜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FYI
잠깐,
계면활성제가
독?
계면활성제가 악명 높아진 데에는 합성 계면활성제가 큰 몫을 했습니다. 분해되지 않고 피부에 남은 이 물질은 피부막과 각질층의 지방을 녹여 손상시켜 피부 염증, 습진, 발진,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피부를 통해 흡수되기도 하는데, 그 경우 몸속의 간 기능 저하와 같은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연 상태에서도 분해되거나 정수 장치로 걸러지지도 않기 때문에 우리의 식수에 들어갈 수 있고, 합성 계면활성제의 주성분인 ABS는 악성종양을 일으킬 위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많은 소비자들의 우려만큼이나 전문가들 및 제조사들 역시 계면활성제에 대한 연구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 성분의 안전성이 계속적으로 연구되며 가장 안전한 사용량 기준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제조사들은 이러한 기준에 따라 제품을 생산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려가 된다면 다음의 대표 계면활성제를 살펴본 후 제품 선택 시 가급적 합성계면활성제보다는 비교적 안전하다고 밝혀진 천연 유래 성분의 계면활성제를 첨가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유아 샴푸 속
대표 계면활성제
유아 샴푸 제품에 많이 사용되는 계면활성제로는 다음의 성분들이 대표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가급적 피할 필요가 있는 합성계면활성제와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비교적 안전한 자연 유래의 계면활성제를 살펴보았습니다.
비교적 안전한 계면활성제
코코-글루코사이드 [EWG 1등급]
  • 식물성 기름으로 생산
  • 쉽게 생분해되는 물질
  • 약한 세척 활성의 EWG 0-1등급 물질
  • 민감한 피부에 사용하기에 적합
데실글루코사이드 [EWG 2등급]
  • 사탕무나 코코넛 기름 등에서 추출하는 비이온 천연 계면활성제
  • 약한 세정력
  • 피부 자극이 적음
  • 작은 거품인자
다이소듐라우레스설포석시네이트 [EWG 2등급]
  • 음이온 계면활성제
  • 큰 입자로 피부나 안점막 자극은 적음
  • 풍성한 거품 발생
라우릴글루코사이드 [EWG 1등급]
  • 코코넛, 옥수수, 감자 등에서 추출된 성분과 식물성 오일 또는 석유에서 추출된 물질을 합성하여 제조
  • 조밀한 거품
  • 피부 자극이 적음
  • 강한 세정력
  •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 가능
코코-베타인 [EWG 1등급]
  • 코코넛오일에서 추출하는 천연 계면활성제
  • 피부 점막을 자극하지 않는 저자극성
  • 항균력
  • 정전기 방지
  • 풍성한 기포력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은 합성계면활성제
소듐라우릴설페이트 (SLS) [EWG 1-2등급]
  • 세정력이 강한 음이온성 계면 활성제
  • 전성분표에 소듐라우릴황산염, 라우릴황산나트륨 등으로 기재
  • 피부 자극 유발 시험에서 표준물질로 사용되는 성분
  • 피부에 자극을 줄 가능성이 높음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 (SLES) [EWG 1-3등급]
  • 세정력이 강한 음이온성 계면 활성제
  • 세정력과 기포력을 높여주는 성분
  • 알레르기성 피부 자극 유발 가능성이 높음
  • 합성 과정에서 발암 물질로 알려진 1,4-다이옥산이 잔존할 우려가 있음
코카미도프로필베타인 [EWG 1-5등급]
  • 양쪽성 계면활성제
  • 라우릭산에 디메칠아미노프로필아민 성분 결합
  • 발암물질인 아크릴로니트릴로 합성되기에 주의 필요
  • 피부 과민 유발
  • 2004년 미국 접촉성 피부염 학회에서 올해의 알레르겐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선정
암모늄라우릴설페이트 [EWG 1등급]
  • 설페이트 류 성분
  • 기름과 물이 섞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계면활성제 성분
  • 두피 자극 및 모발이 가늘어지는 부작용 발생 가능
  • 사용 후 씻어내지 않을 시 사용 농도가 1%를 초과해서는 안 됨
코카마이드디에이 [EWG 7등급]
  • 코코넛오일 지방산과 디에탄올아민을 반응시켜 제조
  • 풍성한 거품
  • 발암물질
라우라미도프로필베타인 [EWG 1-3등급]
  • 양성계면활성제
  • 발암물질 니트로사민 생성 우려
  • 2004년 미국 접촉성 피부염 학회에서 올해의 알레르겐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선정된 성분
  • 우수한 생분해성
폴리에틸렌글라이콜 (PEG) [EWG 3등급]
  • 접촉성 피부염 유발 가능
  • 에틸렌옥사이드 합성 과정 중 1,4-다이옥산 같은 발암물질 잔류 가능
  • 높은 피부 침투율
  • 알레르기성 자극 위험
폴리프로필렌글라이콜 (PPG) [EWG 1등급]
  • 보습제 작용
  • 발암물질인 프로필렌옥사이드 합성 성분
  • 간, 콩팥 등의 기능 장애 유발 가능
FYI
계면활성제 없는
유아 샴푸를 찾아서
이론적으로만 이야기하자면, 세정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물리적으로 세게 문질러 주거나, 초음파의 진동을 이용하는 방법 또는 뜨거운 물로 오염물질을 녹이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아이의 민감한 두피에 사용할 수는 없는 방법들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계면활성제를 이용하여 피부에 자극을 최대한 주지 않는 선에서 오염 물질을 씻어내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시중에 판매되는 유아 샴푸 제품 대다수 계면활성제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우려가 된다고 해서 무턱대고 기피할 수만은 없는 현실에서 소비자는 자신에게 맞는 안전 기준을 세우고, 그에 부합하는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인 듯 합니다. ‘화알못’도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가급적 위에서 언급한 자연 유래의 계면활성제를 사용하며, 피부에 자극을 주는 기피 성분을 함유하지 않는 제품을 택하는 것입니다.
FYI
‘아이’를
닦습니다
거품이 많이 나야 세정이 깨끗하게 된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근래 알려진 바에 따르면 거품이 많이 나야만 세정이 잘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세정력은 계면 활성제의 염기성의 영향이지, 거품의 양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계면 활성제의 양이 많을수록 거품이 더 많이 발생하므로 계면활성제의 양이 많아 거품이 많이 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유념해야 할 것은, 유아 샴푸는 더러운 물건이 아닌 소중한 아이의 머리를 씻기는 제품이라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강력한 세정력에 집중하기보다는 두피를 보호하면서 자극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적절할 것입니다.
사양할게요,
파라벤
파라벤 = 부틸파라벤 [EWG 9등급] , 에틸파라벤 [EWG 3등급], 메틸파라벤 [EWG 3-4등급], 프로필파라벤 [EWG 9등급], 이소부틸파라벤 [EWG 10등급]
20가지 주의 성분 중 하나인 파라벤은 화장품에 대중적으로 사용되던 보존제 및 방부제의 원료로, 알코올과의 화합에 따라 다양한 명칭으로 쓰입니다.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물질이지만, 여성에게는 유방암과 성조숙증을, 남성에게는 정자수 감소와 미성숙을 유발하는 것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파라벤 사용에 있어 안전 기준이 마련되어 있고 제조사들은 이에 기반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히 아이가 사용하는 유아 제품에서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많은 제품들이 ‘파라벤 무첨가’라는 문구로 파라벤이 함유되지 않았음을 홍보하고 있기에 함유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라벤을 대체하는 비교적 안전한 화학적 방부제로는 페녹시에탄올과 헥산디올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유칼립투스, 티트리, 라벤더, 사이프러스와 같은 아로마 에센셜 오일 성분이나, 프로폴리스, 토코페롤, 자몽씨 추출물 등이 천연 방부제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향긋하면
유죄?
갓 씻고 나온 아이에게 “아기 냄새”가 난다고 말하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착각’ 때문인지, 세정 제품류는 유난히 부향률이 강하도록 인공 향료가 첨가된 제품이 많습니다.

유아 샴푸 역시 예외 없이 향료가 첨가된 제품이 많은데, 이렇게 쓰이는 향료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합성 향료인 경우가 많습니다. 천연 향료는 향의 강도나 유지력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인공 합성 향료는 적은 양으로도 알레르기와 자극 및 내분비 교란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이유로 향료는 EWG 등급이 빨간색의 8등급인 것입니다. 아이들은 체취가 진하지 않으니, 그것을 덮기 위한 진한 향보다는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인공 향료가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FYI
천연성애자
천연 성분, 또 화장품 속 각종 식물 추출 성분이 들어가는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계심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자연 유래의 식물성 성분이라고 해서 모두에게 예외 없이 순하고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이를테면 유아 제품에 많이 사용되는 라벤더 오일은 피부 과민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들은 두피가 민감하고 다양한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EWG 등급 확인이 어려운 식물성 자연 유래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사전에 소량의 사전 테스트를 한 후에 사용해야 합니다.
TIP
아이도
컨디셔너 쓰나요?
신생아와 머리숱이 많지 않은 유아는 별도의 컨디셔너를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아이가 성장할수록 머리숱이 많아지고 길어지면서 컨디셔너 사용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남아는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여아는 머리 엉킴이 발생하고 빗질이 어려워진다면 컨디셔너 사용으로 이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컨디셔너를 사용할 때에는 가급적 두피가 아닌 모발에만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컨디셔너는 두피보다 산성에 가까운 모발의 pH 농도에 맞춘 제품이며, 모발을 감싸 매끄럽게 해주는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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