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피부의 pH 레벨은 4.5~6.5 범위의 약산성을 띄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부 표면의 pH가 무너지면, 그 자체로 피부에 자극이 될 뿐만 아니라, 피부 본연의 보호막이 깨져, 다양한 피부 문제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아이 몸에 매일 닿는 바디워시는 건강한 피부의 pH와 유사한 약산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며, 이를 통해 피부 본연의 산성막은 유지하면서 더러움은 깨끗하게 지우는 건강한 피부 관리가 가능합니다.
실험에 사용된 청색 리트머스 시험지는 산성 물질이 닿은 경우, 붉은색으로 변하는 성질을 가졌습니다. 대표적인 산성 식품으로 알려진 레몬은 pH 2 수준으로, 실험에 사용된 리트머스지를 레몬에 묻혀보았을 때, 아래와 같은 색깔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무즈는 실험 제품 10개의 제형을 각각 리트머스지에 묻혀보았고, 대체로 약산성을 띄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6번과 10번의 경우 중성 수준의 제형 산성도인 점을 확인했습니다.

아이를 씻길 때, 세정제의 양을 과하게 많이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적정량으로도 충분히 깨끗한 목욕이 가능하고, 과하게 많은 양을 사용한 경우, 충분히 헹궈내기 어려운 경우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오히려 피부에 잔여 제형이 남아있게 될 우려도 있습니다.
실험 제품 10개를 1회 펌핑하여 한 번에 토출되는 제형의 양을 확인해보았습니다. 거품 제형은 아이 몸에 바로 닿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1회 토출양을 확인한 뒤, 목욕 시 적절한 펌핑 횟수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리퀴드 제형은 손바닥 또는 샤워볼에 묻혀 거품을 낸 뒤 몸을 닦도록 권장되는데 이 사용법을 기준으로 거품의 양을 확인했습니다. 제형 1회 토출량을 젖은 해면에 올리고, 10회 비벼서 발생한 거품의 양을 살펴보았습니다. 제형의 점도와 거품을 발생시키는 계면활성제의 종류 및 양에 따라 발생되는 거품의 형태와 조밀함이 각기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세 가지 색깔의 워셔블 크레용을 피부 위에 올리고 실험제품 10종의 세정력을 확인해보았습니다. 거품 제형은 1회 토출량을 세정에 사용했고, 리퀴드 제형은 해면으로 거품을 낸 뒤, 폼 제품과 유사한 거품양을 덜어 세정했습니다.
크레용이 그려진 부위에 거품을 올린 뒤, 5회 왕복하여 가볍게 문지르고 물로 헹구어냈습니다.
실험 결과 상, 크레용 자국이 일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이는 제품의 경우에는 아이를 씻길 때 샤워볼 등을 함께 사용하여 물리적인 클렌징도 함께 해 주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리퀴드 제형은 거품을 낸 뒤 사용하도록 권장되지만, 아이를 씻기는 실제 상황에는 미처 그럴 겨를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손에 묻은 제형을 아이 몸에 바로 닿게 한 뒤 거품을 내어 씻기게 되는데, 점도가 높은 제형은 피부에 딱 달라붙어 물로 헹군 뒤에도 잔여량이 피부에 남아있게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형을 피부에 바로 묻혀 세정한 경우, 피부에 잔여 제형이 남는지를 확인해보았습니다. 이 실험은 리퀴드 제형 6종으로 진행했고, 제형을 피부에 그대로 묻혀 10회 문지른 뒤, 물로 헹구고 세정을 마친 피부에 UV 램프를 비추어보았습니다.

그 결과, 두 개의 제품은 세정 후 피부에 미세하게 제형 잔여량이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이를 씻길 때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리퀴드 제형의 경우 충분히 거품을 낸 뒤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사실 아이가 사용하는 바디워시에서는 강한 향이 날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들에게서는 향으로 감출만큼의 불쾌감이 느껴지는 체취가 없기 때문입니다.

무무즈는 실험에 사용되지 않은 유아 바디워시 제품으로 향의 강도를 측정하는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해당 제품은 몇 가지 종류의 인공 향료를 함유했고, 제형 또한 기포가 많아 발향이 잘 되는 유형이었습니다.

아래와 같이 빠른 속도로 강한 향이 측정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별다른 냄새가 느껴지지 않는 실내 환경이 40-60 수준으로 측정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상당히 강한 향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