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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즈 대백과 vol. 11
가습하는
N가지 방법 - 하
한 번만 읽어도 가습기 전문가
가습기의 사용법은 대단히 어려운 것이 없습니다. 수조에 물을 채워주고, 기기 작동을 시작하면 됩니다. 방식에 따라 분무 방식에 차이는 있지만, 그것은 기계가 하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몫은 무엇일까요? 어떤 물을 쓸지 결정하고, 유의해야 할 점을 숙지하고, 위치 선정하고, 깨끗하게 닦기까지가 우리가 해야 하는 역할입니다. 우리 아이 생활 공간을 최적의 습도로 맞춰주려면 알아야 할 것이 참으로 많습니다. 왜 그래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면 귀찮아도 소홀해지지 않습니다. 잘 알고, 잘 실천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 공간을 만들어봅시다.
가습기 사용법
가습기
쓰는 법 101
가습기는 우리의 생명을 의미하는 호흡과 맞닿아 있습니다. 대단히 거창하지만, 사실이 그러합니다. 그래서 정말 잘 알고, 잘 관리하며 써야 하는 품목입니다. 더구나 육아하며 처음 가습기를 사용해 본다면, 아이 건강을 고려해 사용법을 잘 숙지하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습기가
할 줄 아는 것
일반적으로 가습기의 조작은 크게 다이얼식, 버튼식과 디지털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조작부로 조작할 수 있는 가습기의 다양한 기능들을 살펴보겠습니다.
  • 가습량 조절: 분무 되는 가습량 조절
  • 습도 설정: 목표 습도 설정
  • 습도 표시: 현재 공간의 습도 표시
  • 자동모드: 자동으로 적정 습도로 조절
  • 취침 모드: 숙면을 방해하지 않는 소음 및 세기 단계로 조정
  • 물 부족 알림: 수조에 물이 부족한 경우 알림을 해주는 표시등 또는 알림음
  • 수위 확인: 현재 수위를 표시
  • 온도 표시: 현재 온도를 표시
  • 리모컨: 원격으로 조절 가능
  • : 어디서나 핸드폰으로 조작 가능
  • 차일드락: 가습기 조작 차단
FYI
쿨쿨쿨
가습기의 취침모드는 가장 약한 세기로 작동하여 소음을 최소화하고 디스플레이 표시등의 밝기를 낮춰주어 잠을 깊이 잘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입니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특히나 자주 사용하게 되는 기능입니다. 하지만 해당 기능의 여부에 따라 제품 가격이 인상된다면, 작동 세기를 조절하고 디스플레이의 밝기의 조절이 가능한 제품을 구입하는 것만으로 더욱 가성비 있는 제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FYI
과습은
세균을 부르고
가습기에는 습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 주는 자동모드가 있습니다. 이 기능으로 아이가 생활하기에 가장 적합한 40~60%의 습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자동모드에서 나아가 특정 목표 습도에 맞추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특정 목표 습도를 맞추는 기능은 편리하지만, 습도계를 사용해서 습도를 맞추는 등 다른 대안이 있기에 예산에 맞지 않는다면 필수는 아닙니다. 하지만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은 실내가 과습이 된다면 그만큼 실내 세균 및 곰팡이 번식의 위험이 뒤따른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어떠한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공간의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2~3시간의 간격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해주는 것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참고로, 초음파식 또는 가열식 제품은 주변의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작동 방식에 따라 자동모드 또는 목표 습도 설정이 불가한 제품을 사용할 경우 장시간 작동으로 인해 과습이 될 가능성이 비교적 높습니다. 그에 비해 기화식은 주변 자연 증발 방식이기에 과습의 위험이 덜합니다.
FYI
아이가
숨 쉬는 공기
아이는 성인보다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신생아기에는 특히나 온도 변화에 민감하기에 실내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다양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가 있다면 가습기 사용을 권장하는 이유입니다. 건조한 경우 갖가지 피부질환이나 점막이 건조해져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적정 습도는 40~60%로, 건조한 것과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습한 환경도 아이들의 생활에 적합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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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 최적 습도
그렇다면 계절 별로 아이 방의 온도와 습도를 관리하는 기준을 알아보겠습니다.
  • 겨울철:
    • 실내 온도는 20~22℃, 습도는 50% 정도로 적절히 유지합니다.
    • 신생아라면 실내 온도는 22~24℃, 습도는 60~65% 정도로 기준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 온도는 24도를 넘기지 않는 좀 썰렁한 정도가 가장 적합합니다.
    • 1시간마다 5~10분가량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여름철:
    •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시작되면 22~24℃, 습도는 40~60%로 적절히 유지합니다.
    • 실내 온도가 좀 높거나 춥더라도 크게 문제 되지 않기에 특정 수치를 꼭 맞춰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 필요에 따라 에어컨 또는 선풍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바람이 아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며,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1시간마다 5~10분 가량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위의 기준은 아이가 생활하는 공간의 권장 온도 및 습도일 뿐, 반드시 지켜야 하는 지침은 아닙니다. 어떠한 기후에서도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다만 급격한 온도 차로 인해 감기에 걸리거나, 지나치게 환기하지 않거나 건조해져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위의 지침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수치를 기억하기 어렵다면, 계절과 무관하게 실외와 실내 온도 차가 5도 정도 나는 대략적인 수치를 기준으로 삼는 것도 무관합니다.
가습량
가습량이란 1분에 분사할 수 있는 습기의 양을 ml 단위로 표기한 것입니다. 즉, 사용 면적이 넓을수록 가습량이 큰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사용 면적 대비 적은 가습량의 제품을 사용하면 가습의 효과가 떨어질 뿐 아니라 거의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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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계 설정에 따른 가습량 차이 (왼쪽부터 최저, 중간, 최고 분사)
TIP
적정 가습량
선택 요령
가습기에는 적정 사용 면적이 안내되고 있습니다. 이를 참고하여 자신의 생활공간*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면 됩니다.

* 한국설비기술협회에 따르면, 서울 지역을 기준으로 가습량 500ml/h (1시간 당 ml)을 기준으로 아파트는 35㎡ (1당 0.75회 환기), 주택은 26㎡ (1당 1회 환기)의 면적이 가습 됩니다. 이처럼 기준이 다른 이유는 아파트가 주택에 비해 비교적 단열이 잘 되며 외부 공기 유입량은 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품 선택 시에는 필요 가습량의 1.4배 큰 용량의 제품을 선택할 것이 권장됩니다. 제품에 안내되는 사용 면적은 제품을 최대치로 가동했을 때의 수치인데, 가정에서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항시 최대치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반적으로 중간 정도의 강도로 제품을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1.4배 큰 용량의 제품을 구매하면 가습 효과를 충분히 보면서 비교적 적은 소음으로 가습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파트 35㎡를 가습하기 위해서는 500ml의 1.4배인 700ml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는 뜻입니다.
TIP
2대같은 1대
VS
1대같은 2대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거실이 아이들의 놀이방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안에서 가장 넓은 공간이기도 하지만, 부모의 시야에서 떼어놓을 수는 없고, 아이와 놀이방에만 있기에는 부엌이나 거실에서 살림살이가 공사다망하기 때문이죠.

이렇게 사용 면적이 넓은 거실에는 큰 용량의 1대보다는 용량이 작은 2대를 구입해야 보다 충분한 가습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용량이 큰 제품은 대부분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용량이 작은 제품 2대를 구입하더라도 가격 측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수 있습니다. 물론, 관리적 측면에서는 2대를 관리해야 하니 더 번거롭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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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효과적인 가습기
많은 소비자가 자연기화식의 가습기는 충분한 가습이 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오해합니다. 반대로 빨리 가습하려면 초음파식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초음파식과 기화식의 가습 방식의 특성으로 인한 오해입니다.

초음파식은 무거운 물방울 형태로 분사되기 때문에 분사됨과 동시에 가습기 주변에 물방울이 떨어져 좁은 범위에 빠른 가습을 할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에 비해 기화식은 가벼운 수증기 상태로 가습하므로 공간 전체를 광범위하게 가습하여 비교적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말로 하면, 초음파식의 경우는 가습기 주변은 빠르게 목표 습도를 달성할지 몰라도, 광범위한 공간 전체를 가습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소요됨을 뜻합니다. 또, 기화식의 경우는 가습 방식이 넓은 공간으로 퍼져나가기 때문에 초반에는 시간이 비교적 더 소요될지라도 보다 고른 가습이 가능함을 의미합니다.

실험 결과 기화식은 대체로 20분이면 4~50%의 습도에 도달한 반면, 가열식 가습기는 처음 물이 끓기까지 가습이 되지 않아 초반 속도는 조금 느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 또한 가습 작동 초반에 나타나는 현상일 뿐,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는 가습 능력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기 때문에 제품 선택에 크게 고려해야 할 요소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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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습기_2nd_img_4_2
* 기화식 가습기와 가열식 가습기의 습도 도달 시간 비교
어느 물을
고를까요,
알아맞혀 보세요
수돗물을 사용하면 가습기 내부가 하얗게 변색할 수 있고, 초음파 가습기의 경우는 물에 포함된 석회질로 인해 백분 현상* (또는 백화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가습기에 정수기 물을 사용하면 수돗물의 소독 성분이 제거된 깨끗한 수증기가 배출되겠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생각처럼 소독 성분인 염소가 제거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 이유로 정수기 물에는 각종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위험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 많은 제품의 주의사항은 정수기 및 소독된 물을 사용하지 말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내가 있는 경우에는 정수된 물 외에도 알칼리 이온수, 미네랄워터, 등 수돗물 이외의 물은 어떠한 물도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수돗물 내 소독 물질보다 가습기 내 세균 번식이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모든 제품에 동일하게 적용되지는 않고, 제품에 따라 정수된 물 또는 생수를 권장하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 전 제품 설명서를 꼼꼼히 확인하여 권장되는 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소비자의 선택의 영역이라 할 수도 있겠습니다.

*백분 현상: 제품 표면에 하얀 가루가 남는 현상.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제품별 사용 권장되는 물
초음파식 기화식 가열식
  • 수돗물
  • 제품 따라 미네랄 워터, 끓여 식힌 물, 정수 물 가능
  • 수돗물
  • 수돗물
가습기에 사용하는 물을 살균하기 위해 자외선인 UV 살균 램프가 장착된 가습기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물병을 햇볕에 6시간 정도 노출하기만 해도 살균이 된다고 합니다. 초음파 가습기로 분무 되는 물방울 속에 세균이 포함되어 있어 우려가 큰 만큼 99.9% UV 살균 기능의 제품이 많습니다. 그러나 분무 되는 물방울도 세균 없는 순수 수증기 상태인지는 연구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또 일부 제품의 실험 결과를 살펴본 결과 12시간의 살균한 후의 결과치기에, 사용 상황에 따라 동일한 살균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물의 온도
가습기에 사용하는 물의 온도는 상온인 20~25도의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보다 높거나 낮은 온도의 물을 사용했을 때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FYI
수돗물엔
누가 살까요?
물이 있다면 그곳에는 반드시 세균도 있다고 생각해도 큰 무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면역체계 관련한 질병이 있지 않다면 인체는 이러한 일상 속 세균들에 대한 면역체계는 이미 형성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특히 신생아가 있는 집은 이야기가 좀 다를 수 있습니다. 가습기에 사용되는 물은 공기 중으로 퍼져나가고, 호흡기로 흡입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가정집에 비해 철저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세균(0.01㎛~1.5㎛)은 자신보다 큰 형태의 물질에 포함될 수가 있어, 자신보다 큰 물방울(1~5㎛)에는 포함될 수 있습니다. 반면, 수증기는 입자 크기가 세균의 1/100로 작기 때문에 세균을 포함할 수가 없고, 순수 수증기 입자로만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초음파식 가습기와 같이 물방울 형태로 분사하는 제품은 세균 외에도 다양한 이물질을 포함할 수 있고, 이것이 폐까지 도달할 위험도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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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방울 속 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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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흡을 통해 폐에 도달하는 공기 중 세균
FYI
물얼룩
초음파식 가습기를 사용한 후에 물기가 마른 자리에 하얀 가루가 남는 현상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백분, 또는 백화 현상이라 하는데, 수분이 증발하면서 물속에 녹아있던 미네랄과 석회질만이 물체의 표면에 남게 되면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물질들이 미세먼지 측정 시 높은 수치로 감지되어 공기청정기와 같은 전자제품이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한 편, 기화식과 가열식 가습기는 이물질이 증기를 통해 배출되지 않고 수조 또는 필터에 남기 때문에 백분 현상에 대한 우려는 없는 대신, 수조에 석회가 남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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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분 현상
FYI
초음파 가습기의
미세먼지 실험
초음파식 가습기에 수돗물을 넣어 작동할 때 미세먼지가 많이 방출된다는 논란이 있습니다. 해외와 국내에서 실행된 실험을 통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증류수 또는 정수된 물을 사용했을 때는 3시간 작동 결과 미세먼지 수치가 40~50㎍/㎥였다면, 수돗물을 사용했을 때는 600~900㎍/㎥까지 수치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세 먼지가 150㎍/㎥ 이상이면 '매우 나쁨' 상태이니,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서울대 산업환경보건 연구실에 따르면, 이러한 결과는 수돗물에 있는 미네랄이 물방울에 섞여 공기 중으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수돗물 입자에 포함된 미네랄 성분은 칼슘, 나트륨, 칼륨, 철, 등이 있는데, 이러한 성분들이 초음파식 가습기로 분무 되어 폐로 들어갈 수 있는 크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초음파 가습기를 통해 공기 중에 퍼진 미네랄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밝혀진 바 없기에, 가급적 끓여 식힌 증류수나 정수된 물을 사용할 것을 권고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물을 사용하게 된다면 세균 번식에 대한 우려가 남기 때문에 무엇이 더 좋고 나쁨을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미세먼지와 미네랄 성분에 대한 우려를 고려한다면 물속 이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기화식 및 가열식 가습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FYI
기왕이면
에어워셔?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공기청정기도 필수품입니다. 그러나 가습기와 공기청정기까지 방방이 구비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에어워셔가 가습기와 공기청정기의 결합한 제품이라는 생각으로 에어워셔를 선택하는 소비자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에어워셔란 쉽게 말해 기화식 가습기와 동일한 작동원리의 제품일 뿐입니다. 공기를 씻어준다는 것은 일부 먼지가 필터나 물에 흡착하여 거른다는 의미일 뿐, 그 양이 유의미한 정도는 아니며, 실내 일상 먼지 외 미세먼지까지는 거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에어워셔 한 개 제품으로 두 가지 효과를 모두 볼 수 있다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두 가지 기능이 모두 필요하다면, 두 개 제품에 특화된 각각의 제품을 모두 구비해야 합니다.
너의 자리
가습기는 아이와 3m 이상의 거리를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고, 1m 이상의 높이에 두어 간접 가습을 하는 것이 올바른 사용법입니다. 또, 가습기의 증기가 얼굴을 향하거나 지나치게 가까이 두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음파 가습기와 기화식 가습기에서 나오는 차가운 습기가 코와 목으로 직접 들어가면 오히려 코와 기관지 점막에 자극을 가할 수 있습니다. 혹여 기관지염이 있는 경우라면, 기도가 차가워지면서 염증이 악화하고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반대로 가열식 가습기의 수증기는 온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화상의 위험이 있어 아이가 피부에 직접적으로 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TIP
멀리멀리
초음파식 가습기의 물방울은 수증기보다 크기가 클 뿐 아니라 무게도 더 무겁습니다. 따라서 멀리 퍼져나가기보다는 가습기 주변의 좁은 영역으로 분사되고 가라앉을 수밖에 없습니다. 초음파식 가습기를 사용한다면, 가습량을 세게 설정했을 때 주변에 물기가 흥건한 것을 한 번쯤은 경험했을 것입니다. 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초음파 가습기를 사용한다면 주변에 수분을 흡수해 줄 수건을 깔고, 다른 전자기기 가까이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초음파 가습기 주변에는 필연적으로 백분현상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이것이 다른 전자기기의 고장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표면에 묻은 것은 닦아주면 되지만, 간혹 전자기기 내부까지 들어가 회로 고장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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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초음파 가습 방식은 가습기 주변에 물이 흥건히 고이는 것을 볼 수 있는 반면, 복합식의 경우는 주변 물 고임이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외에도 가열식과 기화식 가습기 역시 주변 물 고임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오늘부터
식집사
아이와 함께 식물을 키우는 경우는 생각보다 드뭅니다. 아이가 화분을 엎거나 잎을 뜯을 수도 있어서 화분과 아이의 조합은 영 좋질 않습니다. 그런데 사실 식물은 아이의 정서에도 좋지만, 가습에도 효과적입니다. 특히 가습의 측면에서는 잎이 넓은 식물이 효과적입니다. 식물은 뿌리에서 흡수한 수분을 잎으로 배출하는 증산작용을 하는데, 온도가 높거나 바람이 불고, 건조할 때 이 작용은 더욱 활발해집니다. 물론, 식물만으로는 가습기 수준의 가습 효과를 보기 어려우므로 보조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자연가습?
화이팅!
SBS 뉴스에서 실시한 실험에 의하면, 방 하나를 기준으로 적정 습도인 50%를 유지하려면 물은 160ℓ, 숯은 60kg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편, 젖은 수건이 가습 효과가 가장 좋았는데, 젖은 수건 20장을 3시간마다 갈아준다면 적정 습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 빨래도 산더미인 현실에서 가습 효과를 위한 수건 빨래까지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자연가습만으로 적정 습도 유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세척 및 관리법
관리의 정석
초음파식 기화식 가열식
살균 세척 주기 매일 주 1~2회 주 1~2회
수조 헹굼 및 물 교체 주기 차가운 물안개
물이 닿는 부분은 모두 세척을 해주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제품에 따라 기화부가 세척이 어려운 경우, 마른 수건을 넣어 물기를 닦아주고 말려주는 방식으로 세척할 수 있습니다.
단, 각 가습 방식별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 초음파식: 세제를 이용한 세척 금지, 가능 시 열탕 소독, 세척 및 완전 건조 후 재사용
  • 기화식: 주기적 팬 먼지 제거, 세척 및 완전 건조 후 재사용
  • 가열식: 주기적 필터 교체, 세척 및 완전 건조 후 재사용
한 편, 초음파 가습기가 받는 오해 중 하나는 세척 편의성이 기화식이나 가열식에 비해 복잡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화식과 가열식 가습기 중에도 그 세척 부품이 많고 복잡한 제품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가습 방식 별로 세척 편의성을 이야기하기는 어렵고, 오히려 제품에 따른 편차가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가습기_2nd_img_8
* 초음파식 가습기 중 세척 부품이 많은 제품
  • 가습기_2nd_img_9_1
  • 가습기_2nd_img_9_2
* 가열식 가습기 중 세척 부품이 많은 제품과 적은 제품
  • 가습기_2nd_img_9_3
  • 가습기_2nd_img_9_4
* 가열식 가습기 중 세척 부품이 많은 제품과 적은 제품
FYI
올바른
살균 소독법
가습기를 세척할 때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이용하면 살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물에 식초와 베이킹소다, 소금 한두 스푼을 넣고 가습기의 부품을 10분 이상 담가 두면 됩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주방세제를 이용해 깨끗하게 닦은 후 수조를 완전히 건조해야 하는데, 직사광선에 말리면 살균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제품에 따라서는 많은 아이 용품들처럼 삶는 것이 가능한 제품들도 있습니다. 열탕 소독은 세균 박멸을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으로, 식약처에서도 권장하는 환경적이고 안전한 방식입니다. 30초 이상 뜨거운 물에 담그면 99% 멸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제품은 일반적으로 열탕 소독이 가능한데, 플라스틱 제품이라면 먼저 'BPA free'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삶아서는 안 되는 플라스틱 제품일 경우엔 제품 변형뿐 아니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이나 유해 물질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TIP
식세기
출동
근래 식기세척기는 살림 필수템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설거지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주는 효자템이죠. 이 식기세척기가 가습기도 세척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제품의 소재가 식기세척기에 사용해도 된다고 명시되어 있는 경우에 한합니다. 플라스틱 디스크가 장착된 기화식 제품은 디스크까지도 식기세척기를 이용하여 세척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FYI
가열식은
세척 불필요?
가열식 가습기는 초음파식이나 기화식에 비하면 비교적 오염이 덜한 것은 사실입니다. 말 그대로 물을 끓여 증기를 분무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것이 가습기 전체를 열탕 소독하는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 물때나 석회질과 같은 이물질이 누적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열식 가습기라 할지라도 반드시 세척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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