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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실,광고없는 무무즈 실험실
Vol.11 가습기
*무무즈 실험실은 협찬 및 광고가 없습니다.
보이지 않는 습도와의 싸움 - 가습기의 중요성
건조한 계절이 왔음을 우리 아이가 훌쩍이고 헛기침하는 소리, 팔다리에 하얗게 생긴 각질에서 먼저 느끼게 됩니다. 실제로 실내 습도가 낮으면 기관지와 코가 말라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고, 독감이나 코로나 등 바이러스가 더욱 활발히 활동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젖은 수건을 바닥에 널어 놓고 자는 것은 어떻냐고요? 당연히 부족합니다. 수건 한 장 적셔봐야 밤새 습도가 유지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면역력이 약한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가능한 가습기를 사용하여 높은 습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가습기를 골라야 할까요? 가격도 성능도 방식도 참 다양한 가습기에 대해 무무즈가 꼼꼼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실험을 보고 겉따속촉한 우리 집 공기를 위해 가정의 환경, 예산, 성향 등에 맞는 가습기는 무엇인지 선택해 보길 바랍니다.
실험제품
가습 방식 별
1. 가습 입자 크기
일반적으로 우리가 가습기하면 하얀 분무를 내뿜는 것을 떠올리는데 모든 가습기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가습 방식에 따라 분무 형태가 달라지고 이 물방울 입자 크기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과연 어떻게 다른지 직접 실험해 보았습니다. 파란색 식용색소를 탄 물을 가습기에 넣고 페이퍼 타월을 가습기 토출기에 20초가량 대보았습니다. 초음파 가습기와 가열식과 초음파식이 결합된 복합식 가습기가 파랗게 물이 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진동으로 쪼개진 물방울이 공기 중으로 그대로 방출되기 때문입니다. 가열식은 수증기로 증발하고, 자연기화식은 말 그대로 공기 중으로 기화하기 때문에 페이퍼 타월에 묻어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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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습기 주변 바닥 젖음
가습기에서 나온 물입자가 가습기 주변 바닥에 흥건해진다면 곤란할 것입니다. 혹시라도 기는 아이가 가서 그 물을 핥아 먹는다든지, 아이가 뛰다 물에 미끄러져 넘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가습기 주변에 수증기로 바닥이 젖지 않은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각 가습기 주변에 하얀 습자지를 펼쳐놓은 뒤 가장 센 강도로 60분간 작동시켜 보았습니다. 수증기 보다 물방울 입자가 크고 무거운 초음파 가습기만 주변이 젖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눈여겨볼 것은 입자 크기 실험에서 초음파 가습기와 복합식 가습기가 페이스 타월을 파랗게 적신 것과 달리 복합식 가습기는 바닥을 적시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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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음 데시벨 측정
아무리 좋은 가습기라도 겨우 재운 아이가 가습기 소음에 깨버린다면, 그건 더 이상 부모에게 좋은 가습기가 아닙니다.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가습기 소음에 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분무구 가까이에 대고 최저 가습 단계와 최고 가습 단계 작동 시의 소음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생활 소음 35dB 기준으로 가습기의 작동 방식에 따라 소음도 차이가 났습니다. 초음파 가습기는 최저 단계 작동 시, 소음이 거의 나지 않아 작은 소리에 민감한 신생아를 키우는 가정집에서 사용하기 좋습니다. 복합식 가습기는 최저 단계와 최고 단계의 편차가 크지 않았으며, 가열식 가습기는 가열판의 보르르 물 끓는 소리의 크고 작음이 차이가 났습니다. 자연기화식 가습기는 최고 단계 작동 시, 팬이 돌아가는 소리가 꽤 커지기 때문에 아이가 깰 수도 있는 소음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최고 단계는 낮에만 작동시킬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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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세척 편의성
가습기 살균제 파동 이후 아무래도 부모들이 걱정하는 것은 바로 가습기의 위생일 것입니다. 가습기는 무엇보다 위생이 중요하기 때문에 물 교체와 헹굼은 매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세척을 위해 각 가습기의 모든 부품들을 분리해 보았습니다. 복합식 가습기와 자연기화식 가습기는 비교적 세척하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초음파 가습기는 진동자가 본체 바닥에 있어 세척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이번 실험에 사용된 초음파식 가습기는 진동자로부터 엔진이 물 위에 뜨는 구조로 통 세척이 가능했습니다. 가열식 가습기는 수조 외에 가열판과 분무구 등을 따로 분리하여 세척할 수 있었습니다. 세척 주기와 세척 부품 개수, 관리 성향에 맞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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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기화식 가습기 비교
1. 소음 데시벨 측정
기화식 가습기는 구조 특성상 팬으로 물을 기화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팬 돌아가는 소리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선풍기나 공기청정기의 바람 소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가습기의 분무구 가까이에 대고 최저 가습 단계와 최고 가습 단계 작동 시의 소음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제로웰과 벤타는 최저 단계의 소음이 큰 편이었지만, 최고 단계의 소음은 작은 편이었습니다. 퓨리케어와 발뮤다는 최저 단계 작동 시, 소음의 크기는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지만 단계를 올릴수록 취침 시 거슬릴 수 있을 정도의 소음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취침 전에 습도를 충분하게 높여 놓은 뒤, 최저 단계나 취침 모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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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습도 도달
우리 아이의 호흡이 편하려면 습도가 적어도 50%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50% 되기까지 세월아 네월아 습도가 올라간다면 부모 속만 타들어갑니다. 얼마나 빠르게 습도가 도달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실면적 3평의 독립된 공간에 각 가습기를 20분간 최대 가습 모드로 작동한 뒤 도달한 습도를 측정하였습니다. 그 결과 대체적으로 20분이면 습도를 40~50%까지 높여주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자연기화식 가습기는 물 분자가 아주 미세하기 때문에 느리게 가습 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다른 가습기와 큰 차이는 없다고 합니다. 실험한 환경은 층고가 높고 실면적 3-4평 되는 독립된 공간이기 때문에 습도가 도달하는 시간이 오래 걸린 편이었습니다. 만약 일반적인 가정의 거실이나 방이라면 습도가 좀 더 빠르게 올라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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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척 편의성
매일 아이 씻기기도 힘든데 가습기까지 세척하는 게 번거롭고 힘들다면 사용하기 꺼려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구조가 복잡하지 않고 세척해야 하는 부품이 적을 수록 부모는 편합니다. 기화식 가습기는 물에 젖은 빨래를 선풍기에 말리면서 수증기를 발생하는 원리이기 때문에 구조가 그리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직접 각 가습기를 분해해보니 본체와 가습 필터, 디스크 등 관리해야 하는 부품이 대체로 적은 편이었습니다. 세척이 편한 가습기를 찾는다면 기화식 가습기를 권장합니다만, 이 역시 물때가 생기거나 오염이 되지 않도록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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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열식 가습기 비교
1. 소음 데시벨 측정
보글보글 물 끓는 소리가 나는 가열식 가습기의 소음에 아이가 잠에서 뒤척이는 건 아닐지 염려가 될 수 있습니다. 분무구 가까이에 대고 최저 가습 단계와 최고 가습 단계 작동 시의 소음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35dB을 생활 소음 기준으로 보았을 때 대체적으로 소음이 큰 편이었으나 최저 단계와 최고 단계 소음의 차이는 크지 않았습니다. 한번 물이 끓기 시작하고부터는 단계별로 큰 차이가 없이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며, 아이가 활동하는 낮에 사용하면 크게 거슬리지 않는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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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습도 도달
각 가습기의 습도를 실험하기 위해 실면적 3평의 독립된 공간에 20분간 최대 가습 모드로 작동해 보았습니다. 실내 습도는 23도로 실험 조건을 비슷하게 맞추었습니다. 20분 뒤 대부분 제품의 습도가 40도 초반까지 올라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가열식은 초반에 물 끓기까지 가습이 되지 않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습도를 올리지 못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초반 속도는 조금 느리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가습이 됩니다. 또한 실험한 환경은 층고가 높고 실면적 3-4평 되는 독립된 공간이기 때문에 습도가 도달하는 시간이 오래 걸린 편이었습니다. 만약 일반적인 침실이나 아이 방 같은 공간이라면 습도가 좀 더 빠르게 올라갈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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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분무구 온도
가열식 가습기는 물이 팔팔 끓고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아이가 툭 쳐서 그 안의 물이 쏟아지면 큰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수증기가 나오는 분무구 역시 조심해야 합니다. 혹시 이 수증기가 끓는 물 100도씨에 가까운 온도 그대로 분출되지는 않을지 각 가습기의 분무구에 온도계를 대고 온도를 재 보았습니다. 르젠과 조지루시는 수증기가 40도대로 낮춰진 뒤 분출되고, 주코도 60도대로 낮춰져 분출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저온 화상의 위험이 있고, 실수로 치지 않게 아이가 가열식 가습기에 가까이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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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세척 편의성
가습기 사용을 두려워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가습기의 세균이 번식되어 아이 호흡기 점막에 안 좋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일 세척하고 관리해 줘야 하는 것을 알지만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직접 분해해 보니 가열식 가습기는 제품에 따라 분리 세척이 쉬운 구조도 있는 반면 어려운 구조도 있었습니다. 르젠과 조지루시는 전기 밥솥과 비슷한 구조로 수조는 통 세척이 쉬운 개방형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열식 가습기는 가열하면서 수증기가 배출되기 때문에 비교적 살균 효과로 오염이 덜한 편이지만, 물때나 석회질이 쌓이지 않도록 꼼꼼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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