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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즈 대백과 vol. 14
아이의 식사를 바꾼
유아 수저 - 상
한 번만 읽어도 유아 수저 전문가
젖병만 빨던 아이가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수저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쓰는 수저는 어른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이에게도 숟가락, 포크, 젓가락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수저를 쓰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꽤 많은 단계의 적응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많은 초보 부모는 모르는 사실인데, 아이는 도구를 손에 쥐는 법뿐 아니라, 입을 벌리는 법부터 바꿔야 합니다. 그러니 겉보기엔 단순히 젖병에서 수저로 바뀐 것 같지만, 실제 아이들은 그보다 꽤 격동적인 변화의 과정을 지나게 됩니다. 아이들의 첫 수저부터 어른과 같은 수저를 사용하기까지의 그 진화 과정을 살펴봅니다.
유아 수저 단계
'식사'의 시작
이유식의 시작과 함께 아이들은 제법 ‘사람’다운 식사를 시작합니다. 그릇에 음식을 담고, 손에 도구를 쥐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식사를 통해 아기에서 어린이로 껑충 발돋움합니다.

아이의 ‘도구’엔 단계가 참으로 많습니다. 양육자가 아니라면 그저 다 같은 수저, 같은 포크를 쓰는 것으로 보이겠지만, 이유식을 시작한 월령과 발달 단계에 따라 아이의 숟가락은 길이와 손잡이의 두께, 머리의 크기와 모양까지 변화무쌍한 변화를 거듭하고, 그 모든 단계를 지나서야 비로소 어른들이 흔히 사용하는 형태의 수저를 사용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수저라 하면 숟가락과 젓가락을 이르지만, 젓가락을 쓰지 못하는 아이들에겐 포크가 꽤 오랜 기간 그 역할을 대신합니다. 따라서 유아 수저라 하면 일반적으로 숟가락과 포크 또는 숟가락과 젓가락 2종을, 또 어떤 경우에는 숟가락, 포크, 젓가락 3가지 모두를 포함하기도 합니다.
수저 로드맵
처음 이유식을 시작하며 유아 수저를 접하게 되는 부모를 위해 앞으로 아이가 걷게 될 ‘수저 로드맵’을 그려보겠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식사 도구는 숟가락입니다. 자기주도식인 경우와 부모가 먹여주는 때에 따라 그 형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유식 중기에 접어들며 포크 또는 포크 숟가락 사용을 시작하고, 유아식 단계에 접어들어서야 젓가락을 사용하게 됩니다.
초기 중기 후기 유아식
숟가락
자기 주도식 수저
포크/포크 숟가락
젓가락
이유식 단계 따른
식사 도구의 소재
이유식 단계에 따라 사용하는 유아 수저의 형태가 달라지는데, 이와 마찬가지로 소재도 부드러운 소재에서 단단한 소재로 나아가게 됩니다.

이유식 초기에는 아이들이 숟가락을 깨물어 잇몸 또는 이를 다칠 위험이 높아 꽉 물어도 다칠 위험이 없는 실리콘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후에는 플라스틱과 멜라민 같은 비교적 단단한 소재를,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스테인리스처럼 아주 단단한 소재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초기 중기 후기 유아식
실리콘
멜라민
PP
스테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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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 실리콘 → 중기 실리콘/멜라민/PP → 후기/유아식 실리콘/멜라민/PP/스테인리스
처음 만나는
숟가락
숟가락은 아이가 젖병 이후 처음 입에 넣게 되는 식사 도구입니다. 모두 같은 숟가락 같지만, 그 형태에는 수많은 육아 선배들의 고민이 녹아있습니다. 그 덕에 아이와 아이에게 밥을 먹이는 우리는 조금이나마 편해졌고요.

숟가락의 단계는 크게 이유식의 단계에 따라 초기, 중기, 후기/완료기 그리고 유아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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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 중기, 유아식 숟가락 비교
  • 초기 이유식 숟가락
    • 주르륵 흘러내리는 묽은 수프 정도의 미음을 먹는 용도
    • 가장 작은 크기
    • 폭이 좁고 납작
    • 주로 실리콘 소재
    • 브랜드별로 모양이나 깊이 상이
  • 중기 이유식 숟가락
    • 덩어리가 조금 있고 뚝뚝 떨어지는 정도의 걸쭉한 죽을 먹는 용도
    • 초기보다 다소 커진 크기
    • 초기보다 넓고 깊음
    • 주로 실리콘 또는 플라스틱 소재
  • 후기 이유식 및 유아식 숟가락
    • 밥알의 형태가 보이면서 숟가락과 잇몸으로 으깰 수 있는 무른 밥 또는 성인과 동일한 밥을 먹는 용도
    • 중기보다 다소 커진 크기
    • 중기보다 단단한 플라스틱 또는 스테인리스 소재
TIP
답정단계
숟가락의 크기는 동일한 단계의 제품일지라도 브랜드별로 그 크기와 모양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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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 이유식 숟가락 4종 길이 비교
초기 이유식 숟가락 총 8개의 길이를 비교해본 결과 각각 2.5cm, 3.2cm, 3.5cm, 3.8cm까지 차이가 있었습니다. 성인의 입장에서는 2cm도 되지 않는 차이가 크지 않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아이의 작은 입 크기를 고려한다면 꽤 큰 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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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 이유식 숟가락 8종 폭 비교
초기 이유식 숟가락 8개의 폭을 비교해본 결과 폭은 주로 2cm 정도였고, 한 개 제품만 2.8cm로 다소 크기가 컸습니다. 초기 이유식을 먹는 아이들은 대체로 입을 넓게 벌리는 것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이와 같이 폭이 좁은 것이 특징인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브랜드에 따라 크기가 다르다 보니, 한 브랜드의 초기 숟가락과 타 브랜드의 중기 숟가락 크기가 같거나 도리어 작은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 다른 브랜드의 제품을 사용해보고 싶다면 그 크기를 정확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점진적으로 아이가 큰 숟가락을 사용하도록 도와주기 위해서입니다.
TIP
오~ 말고 아~
수유기 아기들은 젖꼭지를 물어 음식을 섭취하는 것에 익숙합니다. 이를 래칭(Latching)이라고 합니다. 초기 이유식은 우유보다 점도가 있는 음식을 먹기 시작하는 연습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도구를 사용하여 식사하고 입을 그에 알맞게 벌리기 위한 연습단계이기도 합니다. '오' 모양으로 입을 벌리던 아이에게 '아' 모양으로 맘마를 먹는 것은 꽤 큰 변화이기에 이 시기에 아이들이 수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한 번 젖병을 물면 뺄 일이 없던 식사 방식에서 숟가락을 넣었다 뺐다 하는 식사 방식 또한 아기에게는 낯설 수 있습니다. 숟가락을 입에서 빼지 못하도록 꽉 무는 아기들도 있습니다. 이때 힘으로 잡아 빼다간 아기의 이와 잇몸이 다칠 수 있으니 아기를 안심시켜주고 기다려주어야 합니다. 반복적으로 아기에게 숟가락과 음식을 다시 줄 것이라고 알려주고 안심시켜주면 조금씩 적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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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가 젖을 먹을 때의 위아래로 크게 벌리고 폭이 좁은 입모양
콕콕콕
아이들이 젓가락을 사용할 수 있게 되기 전까지 그 역할을 해주는 것이 포크입니다.

초기에 사용하는 포크는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뭉툭한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뭉툭한 실리콘 재질의 포크는 안전하기는 하지만 그 성능 면에서는 단단한 소재의 포크 대비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음식을 찍는 기능이 좀 떨어지는 제품들도 더러 있기 때문에, 제품 구매 시 잘 찍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아이의 발달에 따른 포크의 변화
    소재: 부드러운 실리콘 → 비교적 단단한 플라스틱/멜라민 → 스테인리스
    형태: 폭이 좁고 납작 → 넓고 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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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잡이가 짧고 뭉툭한 실리콘 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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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고 끝이 뾰족한 스테인리스 포크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형태의 포크 외에 아이들의 편의를 위해 포크와 숟가락이 결합한 형태도 있습니다. 이를 흔히 ‘포크 숟가락’ 또는 스푼과 포크의 합성어인 ‘스포크’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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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크
혼자서도
잘할 거야
부모의 양육방식에 따라 첫 이유식부터 자기 주도식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일반적인 이유식 숟가락보다는 자기 주도식 숟가락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일반 이유식 숟가락과 가장 큰 차이는 손잡이의 길이입니다. 손잡이가 짧아 아이가 다루기 편할 뿐 아니라 입 속 깊숙이 넣어 다치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손에 쥐기 쉽도록 둥근 공 모양나 넓적한 형태의 제품도 있고, 손잡이가 안쪽으로 휘어져 입에 넣기 쉽도록 설계된 제품도 있습니다.

또 숟가락의 깊이도 일반적인 이유식 스푼보다 깊은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 스스로 국물을 떠먹기 수월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와 같은 형태의 특징은 포크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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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잡이가 동근 공 모양의 자기주도식 숟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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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잡이가 짧고 넓적한 자기주도식 숟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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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식 숟가락과 자기 주도식 숟가락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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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잡이가 안쪽으로 휘어져 입에 넣기 쉽도록 설계된 제품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아이의 신체 발달이나 성향과 기호에 따라 큰 폭으로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빠르면 3~4세에 젓가락 사용을 시작합니다. 젓가락을 사용하는 월령의 아이들은 이미 숟가락과 포크로 학습이 되었기 때문에 소재 선택은 안전상의 이유보다는 기호에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처음 젓가락을 배우고 연습할 때는 교정 젓가락을 사용하다가 점차 익숙해지면 교정기가 없는 제품으로 바꾸어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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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정 젓가락
TIP
젓가락과의
첫 만남
아이에게 젓가락을 쥐여주면서 늘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젓가락으로 장난을 치거나 휘두르지 않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눈을 찌르거나 옆 사람이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아이가 취학 전에는 반드시 교정 젓가락이 아닌 일반 젓가락 사용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학교 급식에서는 교정 젓가락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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